실패 없는 나의 스터디 플래너 작성기
2019.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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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정치외교학과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김퍼플

안녕하세요! 이지 서포터즈 김퍼플 입니다!

고등학생인 여러분과 뗄레야 뗄 수 없는 단짝 친구 같은 것이 하나 있을 것입니다. 바로, ‘스터디 플래너’인데요. 그래서 제가 오늘 준비한 주제는 ‘목표 달성 100%로 이끄는 스터디 플래너 작성법’ 입니다!

 

참고로 저는 고등학교 3년 내내 스터디 플래너를 작성했었고, 고등학교 2학년 땐 ‘교내 스터디 플래너 활용 우수자’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2학년 496명 중 1등) 하지만 저의 작성법이 꼭 정답이라는 법은 없죠. 그러므로 저의 사례를 보시고 여러분에게 맞을 것 같은 방법만 골라서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저의 스터디 플래너 작성 비법을 낱낱이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스터디 플래너 고르기

나에게 맞는 스터디 플래너를 구입하자!

것이 제가 고등학교 2학년 때 썼던 스터디 플래너입니다. 저희 학교에서는 이렇게 매년, 전교생에게 스터디 플래너를 나눠주었습니다. (매년 플래너의 디자인과 속지가 달랐고 또한, 매해 발전하는 퀄리티와 디자인 덕에 재학생들에게 꽤 인기가 많았습니다.)이렇게 학교에서 주는 플래너를 사용했었기에 따로 시중에서 판매하는 스터디 플래너를 구매하진 않았었습니다.
 
여기서, 다행이었던 것은 이 스터디 플래너의 구성이 저와 잘 맞았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요즘 인터넷 쇼핑몰을 보거나 SNS에 올라오는 ‘공스타그램’ 관련 스터디 플래너 사진들을 보면 디자인이 예쁘고 다양한 플래너들이 정말 많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많은 학생분들이 그런 겉 디자인만 보시고 잘못 구매할 가능성이 크다고 느꼈습니다. 왜냐하면, 스터디 플래너들을 대충 보면 다 비슷해 보이지만, 속지 구성이 조금씩 달라서 사람마다 맞는 플래너도 각자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들이 스터디 플래너를 구매하실 땐, 여러 종류의 플래너들을 직접 비교해 보시고 각자에게 딱 맞는 플래너를 구입하시길 바랄게요.
 
 

#2

스터디 플래너 작성법

목표 공부량은 ‘SMART’ 하게 적기

저는 목표 공부량을 ‘SMART’ 하게 적으려고 노력했어요. 여기서 ‘SMART’란, Specific(구체적이고 명확하게), Measurable(측정 가능 하도록), Achievable(실행 가능하도록), Reality(현실적으로), Time-limited(마감기한을 설정할 수 있게)라는 의미입니다. 굉장히 많은 양을 한 번에 하려고 하기보다는, 자기가 할 수 있는 양에 맞게 공부량을 구체적으로 설정해보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저 같은 경우, ‘영어 중간고사 범위 공부하기’ 이렇게 적는 것보다는 ‘영어 <올림포스> unit14 지문 4번, 5번/ unit15 지문 1번, 2번, 3번 정독하기’ 이런 식으로 세부적으로 나눠서 공부량을 설정해보았어요. 제 경험상 구체적이고 세부적으로 공부량을 나누어 적어보니 목표 달성 가능성이 훨씬 높아지고, 내가 지금 어디까지 공부했는지를 쉽게 알아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저는 체크를 할 때 <O, X, △, →> 이 4가지 기호로 체크를 했었어요. O(동그라미)는 완벽하게 했을 때, X(엑스)는 하지 못했을 때, △(세모)는 하긴 했는데 다 하진 못했을 때, 그리고 →(넘기기)는 다음 날로 넘어갈 때의 의미로 체크를 했었어요.
 
중요한 일정들은 월별로 기록하기

학교생활을 하다 보면 정말 많은 일들이 있죠. 교내 대회에서부터 동아리 활동, 발표, 학급 임원 선거, 그리고 각 과목들의 수행평가까지. 이 모든 것을 머릿속으로만 기억할 수는 없어요. 그래서 저는 이런 교내 일정들을 스터디 플래너 월별 계획 부분에 표시를 해두었습니다. 따로 다이어리나 수첩에 적어 놓을 수도 있겠지만 그러면 정보들이 사방팔방으로 흩어져 버리게 되니까 나중엔 잊어버릴 수도 있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가지고 다니는 스터디 플래너 월별 계획에 한꺼번에 표시해 이번 달의 일정들을 한눈에 들어오게 정리해 놓았었어요. 꼭 교내 행사뿐만 아니라 그 날 있었던 개인적인 특별한 일들도 적어 놓기도 했는데요, 그러면 먼 훗날 다시 볼 때 ‘이런 일이 있었지’ 하고 추억으로 남겨둘 수도 있기 때문이죠.

 

짧은 메모 일기로 반성 및 하루 마무리

학교에서 나눠준 스터디 플래너에는 [학습내용]이라는 칸이 있었는데 저는 이 부분을 짧은 일기를 쓰는 용도로 사용하였어요. 스터디 플래너라고 해서 꼭 공부 내용만 적으라는 법은 없으니까요!

 

저는 사사로운 것들도 기록하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 이런 식의 메모 형태로 그 날 있었던 일들을 적기 시작했어요. 매일 밤 하루를 돌아보며 그 날 있었던 기쁜 일이나 슬펐던 일, 짜증 났던 일 그리고 힘들었던 일들을 모두 기록해놓았답니다. 칸이 되게 작아서 많은 내용을 다 적을 수 없어서 최대한으로 간단히 적곤 했어요.

 

짧은 일기를 적는 이 시간이 당시의 저에겐 하루의 힐링 시간이었어요. 여러분도 이런 식으로 소중한 하루하루를 기록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공부 자극 & 힘을 주는 명언 적어놓기

 
 
 
저는 명언 읽는 것을 좋아하는 학생이었어요. 그래서 저의 스터디 플래너 곳곳에도 명언이나 공부 자극이 되는 한 마디들이 적혀있습니다. 별거 아닌 것 같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런 명언들의 힘은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것 그 이상으로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공부가 잘 안되거나 정신 상태가 나태해져 있을 때 저런 글을 한 번 읽고 되새기면 자극이(motivated) 확 오곤 했기 때문이죠. ‘더 열심히 해야겠다, 내가 지금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다’ 이런 생각이 들면서 다시 한번 공부에 대한 추진력이 생기곤 했어요. 공부를 하다가 너무 힘들거나 좀 머리를 식히고 싶을 때 명언 한 마디씩 찾아보는 것을 추천해 드릴게요!
 
 

#3

Plan-Play

꼭 지키기

이렇게 해서 저의 스터디 플래너 작성법을 낱낱이 살펴보았는데요,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제가 끝으로 여러분들께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스터디 플래너 작성의 본질을 되새겨 보셨으면 좋겠어요.

스터디 플래너를 작성하는 것의 본질은 ‘계획을 세워서 공부하기’ 즉, 여기서 계획을 세운다는 것은 ‘자신과 약속을 하는 것’이죠. 계획은 자신과 약속을 하는 것이고 약속한 것을 지키는 것은 셀프 리더십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러므로 스터디 플래너 작성을 통해서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습관을 꼭 고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꾸준함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에요.

입시는 장기적인 싸움이기 때문에 꾸준한 학습이 중요하죠. 그래서 저는 스터디 플래너 역시 꾸준히 작성하였어요. 저도 작성할 당시에는 귀찮은 날도 있었고 그만두고 싶은 날도 있었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았죠. 결국, 그 모든 기록들이 저에게 좋은 밑거름이 되어주었어요. 노력과 꾸준함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것, 알고 계시죠?

결론적으로, 스터디 플래너 작성을 통해 여러분도 목표하신 바를 꼭 이루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저는 다음 칼럼에서 더 유익한 주제로 돌아올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