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신성적을 위한 중간고사 대비 공부법 - 영어 편
2019.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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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자유전공학부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Easier

안녕하세요. 이지 서포터즈 easier입니다!

벚꽃의 꽃말이 ‘중간고사’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봄꽃이 만개할 때쯤 중간고사를 보게 될 텐데요,

꽃을 보러 가지 않기만 한다고 중간고사 성적이 잘 나오는 것은 아니겠죠?

제가 준비한 칼럼은 어떻게 해야 중간고사를 위해 좀 더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을지, 그리고 그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지에 대해 조언해드리고자 합니다. 첫 번째로 영어 과목의 공부 방법에 대해 알아봅시다.

 

학년별 암기 방법

사실 등급을 가르는 문제는 대부분 추가 외부 지문이나 독해의 역할이 더 큰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1,2학년까지는 대부분 암기가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3학년엔 중간고사 범위가 수능특강의 2/3를 넘는 경우가 많아 양이 방대하므로 암기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1,2학년의 경우, 영어공부법

1주일의 기간씩을 할당하여 교과서 한 unit의 양을 외우고 문장을 써보며 교과서 및 부교재를 통째로 암기하는 것이 기본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외우다가 가끔은 ‘굳이 이렇게까지 자세히 통째로 외워야 할 필요가 있나? 시간적으로 낭비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물론 누군가는 다 외우지 않고도 독해력으로, 문법 상식으로 풀어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 번 지나면 다시는 기회가 없는 중간고사를 그렇게 운과 기대만으로 준비하는 것은 조금 어리석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어리석어 보이더라도 다 외워놓으면 마음도 편하고, 모르는 문제가 나왔을 때 후회감 없이 마음 편하게 독해로 풀어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온전히 제 경험에서 우러나온 말이기 때문에 장담합니다!

 

3학년의 경우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3학년은 외운다기보다 ‘자주 보고, 자주 듣는’ 영어 공부방법을 권합니다.

주로 수능특강 교재가 영어 내신을 위한 교재가 될 텐데, 우선 자신이 학교 수업과 개인 공부를 하며 필기를 하는 기본 영어 교과서 또는 영어 교재를 준비하고, 그 책에 모든 필기를 모아 반복해서 보는 것입니다. 저는 한 지문 당 최대 6~7번 정도 보고 시험을 봤습니다.

 

또한 시험 전 해설지에 있는 각 지문의 주제와 해석을 입으로 두 번 정도는 읽으면서 뜻을 되새기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는 내용 일치 문제나 주제 또는 제목 찾기 문제 등을 위한 대비입니다. 또한 필기를 볼 때 주로 문법적 포인트 위주로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눈으로 듣는 것보다 직접 말로 하고 그것을 귀로 듣는 것의 효과가 훨씬 좋은 것 알고 계시나요?

 

수능특강의 지문들을 직접 자신의 목소리로 핸드폰이나 녹음기 등에 녹음을 해서 길거리 다니는 시간이나 자투리 시간에 끊임없이 들으며 암기를 대신하는 것을 강력히 권합니다. 귀에도 계속 맴돌아서 외운 만큼의 효과를 볼 수 있고 지문에 매우 익숙해질 수 있습니다. 이것은 굳이 3학년뿐 아니라, 1,2학년에게도 추천합니다.

 

응용 문제로 점수 올리기

아무리 독해력이 좋아도, 또는 아무리 지문을 외워 놓았어도 문제를 풀며 다시 내용을 머릿속으로 정리해본 사람과는 성적이 단 1점이라도 차이가 나게 마련입니다. 내신에서는 1점조차도 등급을 가르는 주요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무슨 방법이든 써서 숨은 점수를 끌어내야 합니다.

 

1,2학년의 경우 교과서가 주가 되고, 부교재로는 올림포스나 수능특강 light 등의 ebs 교재를 사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선 교과서 관련하여서는 시중에 파는 교과서 출판사의 문제집을 사서 풀되, 그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그리고 부교재를 위한 문제집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족보닷컴이나 exam4you 등등 인터넷 문제은행 사이트를 이용하여 범위가 동일한 주변 학교 기출문제나, 자기 학교 기출문제, 예상문제 모음 등을 찾아 꼭 풀어 보기 바랍니다.

 

교과서 뒤의 exercise나 학교에서 나누어준 프린트물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은 당연히 기본입니다.문제를 풀어보면서 자신이 안다고 생각했지만 놓치고 있던 부분들을 잡아낼 수 있기 때문에 암기 다음 단계로 시험 약 3주 전부터 풀어보기 바랍니다.

 

3학년의 경우에는 (수능특강이 교재라고 전제하고) 수능특강 변형 문제 비슷한 이름으로 약 3~4개의 출판사에서 문제집을 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위에서 제가 말한 사이트들의 자료에 추가적으로, 몇 안 되지만 반드시 시중에 파는 응용문제 모음집을 풀어보시기 바랍니다.

 

시간 관리는 어떻게?

나중에 다른 과목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겠지만, 특히 언어 과목은 벼락치기로 해결되는 과목이 절대 아닙니다.

 

우리 한국말을 익히기 위해서도 어릴 때부터 수없이 받아쓰기를 연습하고 발음하고 보고 듣고 해왔듯이, 영어라는 과목도 단순히 며칠 공부한다고 해서 성적이 오르지는 않습니다. (특히 1,2등급을 노린다면 더더욱 힘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얼마 안 되는 중간고사 기간 동안 폭발적으로 공부해서 좋은 성적을 내야 하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우선 중간고사 대비 학습 기간을 길게 6주~7주로 길게 잡고, 자투리 시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프린트물 또는 따로 나누어주는 단어장 목록을 등, 하교 등의 시간에 계속 보며 외우고, 한 번에 많은 지문을 공부하기보다 매일매일 볼 분량을 정하여 계획을 잡고, 필기 및 영어 본문을 반복적으로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등급을 가르는 문제를 풀어 맞추기 위한 독해력을 위해, 중간고사 이외의 기간에 수능 대비 영어 공부를 충분히 해 놔야 합니다. 영어를 ‘단순히 외워서 되는’ 과목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70점 정도까지이고 (물론 시험 스타일마다 다를 수도 있지만 대략), 그 이상의 결과를 받기 원한다면 독해력이 뒷받침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중간고사는 기말고사에 비해 기간도 조금 짧고 무언가 ‘시작’되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이리저리 휩쓸리지 말고 공부를 해야 한다는 굳은 마음가짐을 갖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스스로 동기부여가 되도록 각자의 목표나 계획을 가지고 노력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