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생이 말해주는 진로 선택 꿀팁 (Feat. 대학, 학과 선택)
2025.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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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생명과학부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은암
칼럼 KEYWORD

학종준비논문분석국어공부
이지수능교육에서 발핼한 글입니다.

 

안녕하세요 이지수능교육 잉코 서포터즈 7기 @은암입니다. 드디어 수능이 끝났습니다! 수험생 여러분들은 홀가분하기도 하고 또 아쉽기도 한 마음이실텐데요, 오늘은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마지막으로 수능 성적으로 대학을 고를 때 생각해야 하는 진로나 전공 관련된 팁들과 우리 고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이 진로 설정할 때 알아뒀으면 하는 내용들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To. 수능을 마친 수험생

수험생들이 알아야 하는 것에 대해 현실적으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1. 내 성적으로 최대한 높이 갈 수 있는 대학은 어디인가?
  2. 그 대학의 학과 중 내가 죽어도 못 하겠는 전공과 그래도 할만해 보이는 전공은 무엇인가?
  3. 전과 혹은 이중 전공이 수월한 학과인가?
  4. 혹여 계약학과인가?

 

제 리스트를 보시고 ‘너무 취업과 대학 위주로 선택하는 것 같다, 학벌주의가 심하다’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제가 서울대생도 아니고 카이스트생도 아니지만 대학에 와서 느낀 점은 “대학이 다가 아니다. 그 뒤가 더 무섭다.”입니다. 즉, 취직 혹은 원하는 미래를 위해서는 대학뿐만 아니라 생각해야 할 점이 정말 많다는 것입니다. 저도 예전에는 대학을 낮추더라도 원하는 학과에서 공부하는게 맞는거 아닌가 싶었는데 대학생이 되어보니 계약 학과처럼 취업이 보장된 학과가 아닌 이상은 조금 더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대학은 20대들이 자신을 보여 주기 가장 쉬운 간판입니다. 대학 이름으로 모든 것이 결정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만 좋은 간판을 가지고 있으면 훨씬 수월하긴 합니다. 또한, 좋은 대학에 갈수록 내가 만날 수 있는 사람과 인맥이 더 좋아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최대한 내가 높이 갈 수 있는 라인의 대학에 지원하기 위해서 힘쓰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희 학교의 경우는 심화 전공, 이중 전공, 융합 전공, 그리고 전과의 기회가 열려 있습니다. 즉, 대학을 높여두고 그 안에서 공부를 열심히 하면 다시 내가 원하는 학과로 (의대, 간호대, 사범대 제외) 넘어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높인 대학에서 내가 할 수 있을 만한, 흥미가 아예 없진 않은 학과들을 고르고 이중이나 전과하기 쉬운 학과도 찾아보면서 미래를 보면서 결정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대학원까지 나오는 게 아닌 이상 자신의 학과를 살리지 않고 취업하는 경우도 정말 많습니다. 너무 전공에 대해서 무겁게 생각하지 마시고 내가 4년을 잘 보낼만한지, 학점은 잘 딸 수 있을 것 같은지 등을 생각해 보면서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선택을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대학 선택에 있어서 어려움이 있거나 좋은 대학을 가고는 싶지만 어떻게 정시 전략을 짜야할 지 모르겠다면 이지수능교육 정시컨설팅을 추천드립니다. 많은 경험과 데이터들이 쌓여 있기에 학생의 성적에 맞는, 또 현재 입시의 상황이나 앞으로의 상황에 대한 추측으로 본인에게 잘맞는 학과 혹은 대학을 추천해 주니까요 정시 원서 작성이 어렵다면 컨설턴트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정말 여담이지만 대학 선택에 있어서 도움이 될까 싶어서 연세대학교와 고려대학교의 특징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면 두 학교 모두 굉장히 시끄러운 편입니다. 응원 오티, 합동 응원 오티, 고연전, 입실렌티, 아카라카, 경영대 축제, 문과대 축제, 공과대 축제 등 학교 내에서도 서로 으쌰으쌰하는 분위기라 사람들을 많이 만날 기회가 많고 양교끼리 만나는 행사도 많아서 외향적인 분들은 학교 다닐 맛이 나겠지만 본인이 너무 내향적이라 이런 거 정말 못 견딘다 하시면 서울대나 다른 학교 노려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사실 학교 와서 그냥 행사 안 가도 되긴 하는데 그러면 친해질 기회가 좀 적긴 합니다 ㅠㅠ

 

To. 고등학교 1,2학년이 되는 학생

아직 우리 고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은 시간과 기회가 많은 시기이니까요! 학교에서 하는 진로 탐색 활동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사실 고등학생 때 전문직이 되고 싶어서 MBTI 검사도 일부러 전문직 나오게끔 혼자 주작하고 그러기도 했는데요 지금 와서 보니 그때 저의 원래 MBTI가 지금의 학과와 잘 맞더라구요 ㅎㅎ 정말 솔직하게 검사에 임하면서 나의 성향에 맞는 학과를 선택해보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지금 고등학생들은 문이과 통합이 된 시기이고 교육과정 개편 전 학생들도 교차지원을 하면서 문,이과의 경계가 많이 허물어진 것처럼 생각할 수도 있겠는데요,

 

사실 대학은 그렇지 않은 느낌입니다. 확통으로 공부 후 정말 높은 점수를 받아서 공과대학에 왔는데 미적분을 아예 모른다던가 생지로 화학과를 왔는데 화학을 하나도 모른다던가 하는 불상사가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물론 대학을 가는게 제일 중요한 것도 맞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정시러여도 학교에서 선택과목을 선택할 때 진로에 맞는 과목을 경험할 수 있게 선택의 폭을 넓혀 주시고 통합과학, 통합사회로 공부하는 학생들은 과목을 한정하지 않고 배우면서 스스로 어떤 과목에 더 관심이 있는지 파악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제가 생명과학 쪽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가 학교에서 생명과학심화캠프나 과학적인 활동, 생명과학이나 화학 과목을 배우면서 인체에 대해 배우고 또 생명의 원리를 공부하는 게 굉장히 좋고 흥미로워서 인데요, 여러분도 많은 과목을 접하고 또 경험하면서 진로를 설정해나가면 좋겠습니다.

 

 

 

 

수험생 여러분 수능 보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여러분이 달려온 모든 발걸음에 경의를 표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수능은 끝이 아닌 20대의 새로운 시작을 열어주는 큰 관문 같습니다. 결과와 상관없이 12년을 열심히 버텨오신 그 의지와 마음들을 응원합니다. 노력이 꼭 결실로 이어지기를 바라며 여러분의 성공적인 입시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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