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기억에 남은 첫 번째 장소는 에버랜드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놀이동산을 가는 것이기도 했고, 특히 에버랜드는 초등학교 이후로 처음이라 기대를 많이 했답니다:) 너무너무 더운 날이었지만 놀이기구를 무려 7개나 타서 정신이 쏙 빠져있었기 때문에 많이 힘들지 않았고, 특히 동기들의 추천 (강요...?! ㅋㅅㅋ)가 아니었다면 절대 제 인생에서 탈 일 없을 티-익스프레스도 타서 정말 진귀한 경험을 했던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ㅎㅎ 저희는 다 같이 교복을 빌려서 같이 입고 다녔었는데요.
오랜만에 교복을 입으니 재밌기도 하고 함께 찍은 사진이 예쁘게 나와서 여러분에게도 정말 추천해 드려요!:) 중간에 워터 퍼레이드를 해서 신나게 물놀이도 한 후 맛있는 저녁과 맥주를 먹으니 참 행복하더라고요-^^- 여러분도 얼른 성공적으로 입시를 마치셔서 후련히 놀이공원에서 신나게 노시면 너무 좋으실 것 같아요!
두 번째는 대학에서 저의 인생 교양을 만나는 것이었어요! 고등학생 때까지는 저의 계열에 맞는 과목을 수강해야 하고, 선택의 폭이 좁으므로 인생 수업을 만나기가 힘든 반면, 대학은 제가 한 번도 배워보지 못한 새로운 분야를 공부할 수 있는 장이기 때문에 인상 깊은 강의를 만나기 쉬우리라 생각했습니다. 운 좋게도 저는 대학 첫 학기에서 저를 많이 발전시켜준 ‘스페인의 문화와 예술’이라는 수업을 만날 수 있었어요:)
사실 평소에 스페인에 관심이 있던 사람도 아니고, 세계사를 한 번도 공부해본 적이 없어서 많이 걱정했었는데요, 정말 새로운 나라의 이국적인 문화와 뿌리 깊은 역사를 배우게 되니 제가 정말 싫어했던 역사 공부를 하는 게 하나도 지루하지 않고 즐거웠답니다! 지금은 스페인이라는 나라에 관심이 많이 생겨서 스페인어 공부도 시작 했어요ㅎㅎ 대학별로 유명한 교양이 한 가지씩은 있을 텐데, 여러분도 자신의 목표대학에 진학한다면 어떤 교양을 들어볼까 행복한 상상으로 기분전환을 하시는 것은 어떨까요?!


세 번째는 기숙사 생활을 해보는 것이었답니다. 저는 중ㆍ고등학교 때 기숙사 생활을 하지 않아서 기숙사에 대한 로망이 있었는데요, 이번 여름방학에 실현할 수 있었답니다!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학생이라면 원래 대부분 1학년 때는 송도에 위치한 국제캠퍼스에서 생활해야 하지만, 2년째 문을 닫고 있었어요. 하지만 올해 여름방학에 입사 희망자를 받아서 선택적으로 기숙사 생활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어요!
그래서 저도 국제캠퍼스 생활을 약 2달 동안 즐기고 있는데요, 혼자 생활하는 게 익숙하지 않았던 부분도 있었지만 온전히 저만의 공간을 갖게 되어 재미있어요:) 그리고 여기 국제캠퍼스는 경치도 매우 멋있고, 제가 좋아하는 고양이들이 정말 많아서 아주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답니다:) 비록 저는 코로나 때문에 룸메가 없지만 여러분들은 새내기 때 룸메이트와 즐거운 기숙사 생활을 하셨으면 좋겠네요!
지금까지 저의 대학 위시 리스트를 몇 자 적어보았습니다. 어떠셨나요?! 아마 많은 분이 공감해 주실만한 리스트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은 공부하느라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겠지만, 생각의 전환을 통해 지금의 고생이 훗날의 재미를 더욱 극대화해줄 것이라고 생각해 보시면 어떨까요?! :) 이상으로 잉코 서포터즈였습니다. 이번 글이 여러분들의 수험생활에 조금이나마 동기부여가 되길 바랍니다. 수험생 여러분, 파이팅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