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예과 합격생, 물리&화학 과학탐구 공부법
2023.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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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  의예과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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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경희대 의예과에 재학 중인 이지수능교육 잉코 동규입니다. 고3 여러분은 이제 떠나시고 예비 고3, 고2 학생분들의 세상이 왔습니다. 고2가 되면 내신 등급에서 체감상 가장 중요하게 작용하는 과목은 무엇일까요? 수학? 국어? 아닙니다. 수학, 국어는 여러분 고1 때와 크게 다르지 않게 성적을 받으실 것입니다. 하지만 탐구의 경우 등급이 확 내려가는 상황을 경험하실 수 있으실 거에요. 선택 과목 인원 수가 적어지면서 1등급 인원이 급격히 감소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여러분 고2 내신 때 가장 스트레스 요소는 탐구 과목입니다. 또한 고2 때 내신으로 한 탐구 과목으로 수능을 치게 되는데 빈번히 1점이 모자라서 2등급이 떠서 최저를 못 맞추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예비 고2 학생분들에겐 이처럼 중요한 과학 탐구 과목을 어떻게 선행 할 것인지 말씀드릴게요. 

 

우선 고2 과학탐구 과목을 기준으로 말씀드릴게요. 탐구가 처음이라 뭐 어떻게 공부해야 될지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차근차근 설명 드리겠습니다. 참고로 겨울방학 때 선택한 탐구 한권을 다 보고 가는 게 좋지만, 그게 힘들다면 최소한 1학기 범위까지 모두 공부해주세요.

 

 

| 킬러&비킬러 나누기

킬러와 비킬러를 나누어 공부해주세요. 과학탐구 출제는 두가지 요소로 나뉩니다. 킬러라고 불리는 복잡한 계산과, 논리력이 요구하는 문항과 비킬러라고 불리는 개념을 제대로 암기하고 있다면 당연히 맞아야 하는 요소로 나뉩니다. 탐구 공부를 시작할 때 막연히 뭉뚱거려 내용을 받아드린다면, 정말 끝도 없이 어려워 보입니다. 따라서 반드시 킬러와 비킬러를 나누어 인지하고 공부해주세요.

 

화학1을 예로 들면 1단원 양적 반응, 4단원 중화 반응을 제외하면 암기만 제대로 되었다면 모두 맞을 수 있는 수준의 내용입니다. 탐구는 시간 싸움이기 때문에 얼마나 암기를 잘했고, 빠르게 끄집어 내서 문제를 풀 수 있는가로 비킬러 문제 처리 능력이 달라집니다.

 

 [위 사진 클릭 시 과학탐구 비기 더 알아보기로 이동합니다]

 

당장 문제 유형 파악하기 어렵다면 이지수능교육에서 나온 1등급 프로젝트 비기로 현재의 문제 흐름을 파악하고 실력을 쌓는 것을 추천드려요. 처음인 학생들에겐 보다 빨리 문제 난이도 파악과 자신의 상태 점검에 도움이 될 것이에요. 

 

비킬러를 방학 때는 문제를 엄청나게 많이 풀 필요는 없습니다. 개념만 제대로 공부하고 암기해주시고, 기출 문제 정도 한 번 가볍게 풀어서 학기 시작 전에 머리에 탐구를 살짝 넣어주세요. 학기 중에는 비킬러 단원 문제를 매우 많이 풀어서 기계적으로 풀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하면 됩니다. 이렇게 내신을 치루시면 됩니다.

 

 킬러는 풀이법을 보고 배우고, 암기할 정도로 기출을 반복해서 풀어주세요. 킬러의 경우는 학생마다 받아드리는 정도가 매우 상이합니다. 머리가 아파서 도저히 못 풀겠다는 학생도 있고, 손쉽게 풀어내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킬러 문제 학습 방법은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가는지 강사나 해설서의 도움을 받아야합니다. 당장 뭘 풀어내는 건지 알아야 문제를 풀 수 있기에, 킬러 유형 별로 나뉘어진 풀이법을 모두 익히시고 기출 문제에 천천히 적용하는 단계를 거쳐야 합니다. 킬러 기출을 암기할 정도로 반복해서 풀어주시면 됩니다. 도저히 풀리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해설 강의를 그대로 보고 따라 해보시고 나중에 다시 그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 보세요. 저는 킬러를 보고 도저히 안 되겠다고 느끼는 사람 중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같은 문제를 계속 반복해서 풀었고, 그 결과 이 문제는 이 풀이로 풀어야 하구나 저만의 일반화가 되어 나중에는 안정적인 실력을 가진 케이스였습니다. 여러분들도 끝까지 킬러를 반복해주세요. 방학 중에 킬러 기출 한 바퀴만 돌리고 반복해서 푸신다면 여러분은 성공적인 겨울 방학을 보낸 것입니다. 예비 고2 학생분들은 기출부터 푸시고 사설 문제는 신경 안 쓰셔도 됩니다.

 

 

| 탐구 과목별 공부방법
과목별 학습법입니다. 지구과학의 경우 겨울방학 때 암기만 하는 것으로도 충분합니다. 하지만 물화의 경우 다음과 같은 학습법을 따라주세요.

화학1의 양적 반응은 계산입니다. 주어진 자료를 모두 부피나 몰수로 변환하면 끝나는 것인데, 주어진 자료 해석이 어려워 학생들이 고난을 겪습니다. 자료해석을 차분히 하는 것만 배우신다면 어렵지 않게 개수비에 맞추어 문제를 푸실 수 있습니다.

 

중화반응은 1. 산염기 구분, 2. 얼만큼 있는지 몰수 적기만으로 문제를 풀 수 있습니다. 자료를 몰수를 변환하는 방법을 학습하는 게 포인트입니다. 화1 킬러는 백퍼센트 에 관한 것입니다. 자료를 양으로 변환하는 방법에 초점을 두고 공부해주세요.

 

 

물리학1의 킬러는 역학 파트입니다. 역학 문제를 잘 푸는 데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을 구하는지를 파악하고 주어진 정보들로부터 그것을 찾는 경로를 빠르게 찾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킬러 문제에는 다양한 정보들이 섞여 있기 때문에 그 속에서 헤매다 시간을 날리기 쉽습니다. 예를 들어, 어느 지점에서의 운동에너지에 대한 정보와 어느 지점에서의 속력에 대한 정보가 동시에 나온다면, 나온 정보들을 속력에 관하여 또는 에너지에 관한 정보로 바꾸어 보는 것이 문제를 푸는 실마리를 찾는 방법이 될 것입니다. 시간, 거리, 속도, 에너지 등 여러 종류의 정보들이 나올 때 정답을 구하는 데에 필요한 방식으로 정보들을 잘 정리해야 합니다. 다양한 문제들을 풀어보면서 어떤 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는지에 대한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한 파트입니다.

 

물리학1에서 만점을 받기 위해서는 비킬러 파트에서도 문제를 빠르게, 틀리지 않고 풀어야 합니다. 특수상대성이론 파트와 열역학 파트는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제를 풀었을 때 답이 잘 구해진다고 해서 그냥 넘기기보다는 어떤 원리를 적용하여 풀어야 하는지 다시 확인해보고 풀이를 점검해보는 시간을 꼭 가지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 전자기 파트에서는 전기력 계산이나 전류에 의한 자기장 계산 문제 같이 시간이 꽤 걸리는 문제와 기본적인 개념을 묻는 문제가 모두 나오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원리를 묻는 문제는 빠르게 해결할 수 있도록 연습이 필요합니다. 대체로 기본적인 형태가 비슷하기 때문에 연습을 충분히 한다면 빠르고 정확하게 문제를 풀 수 있을 것입니다. 시간이 꽤 걸리는 전기력 계산 등의 문제는 문제를 풀어가는 시간에 있어 숙련도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흔히 말하는 고인물들은 이런 문제를 굉장히 빠르게 풉니다. 그렇게 빠르게 풀 수 있는 것은 그들만의 최적의 풀이 방식이 정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간단하게 1페이지의 문제를 푸는 것과 비슷하게 이런 문제들을 푸는 것입니다. 이 문제들을 빠르게 풀 수 있도록 풀이를 점점 줄여가는 연습을 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파동 단원은 마지막 단원이고 어려운 파트가 아니기 때문에 소홀히 하기 쉬운 단원입니다. 파동의 기본적인 성질, 파동의 굴절, 전반사, 광전효과, 물질의 파동성 등 이 파트에서는 개념을 잊지 않게 자주 반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점수를 주는 파트에서 문제를 틀리는 일이 없도록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겨울방학을 이용해 꼼꼼한 개념학습으로 과학탐구에서 높은 성적을 거둘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고2 내신과 앞으로 모의평가에서 만날 탐구 성적을 좌우할 이번 겨울 방학! 탄탄한 개념 학습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