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공부 도구 추천
2022.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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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계열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은행홍

안녕하세요 여러분~!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잉코의 은행홍입니다. 다들 방학을 맞이하셨을 텐데요! 방학 계획표에 맞게 공부는 잘하고 계시나요? 아마 1월의 첫 주가 지나가면서 긴장이 조금 풀리고, 공부 의지가 조금은 약해진 분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 오늘은 이런 분들도 공부 의욕 뿜뿜! 하게 만들어 주는 고등학생 공부 도구에 대해 추천해 드리려고 합니다. 공부 도구를 추천해 드리면서 저의 공부 꿀팁도 조금씩 얘기할 예정이니, 오늘도 즐겁게 읽어주세요! ^_^

첫 번째로 소개해 드릴 공부 도구는 바로 ‘절취 노트’입니다. 절취 노트 중 가장 유명한 건 아마 옥스퍼드 절취 노트가 아닐까 싶은데요, 절취 노트는 노트 용지에 접거나 찢을 수 있는 선이 있어서 손쉽게 다 쓴 페이지를 뜯을 수 있습니다. 보통 노트에 필기 정리를 하다 보면,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을 독서실이나 도서관같이 조용한 공간에서 뜯어 버리려고 하면 아무리 조심해도 소리가 크게 나죠. 그리고 한 노트에 여러 과목을 정리할 때는 혼자서 과목 별로 사용할 분량을 정해서 노트의 장수를 나눠야 합니다. 하지만 절취 노트를 사용하게 되면 손쉽게 뜯을 수 있기 때문에 조용한 공간에서도 마음 놓고 페이지를 뜯어낼 수 있고요. 매너 있는 학생을 위한 공부 도구가 아닐까 싶습니다.

두 번째로 소개해 드릴 공부 도구는 바로 ‘지울 수 있는 펜’입니다. 중요한 건, 지워지는 펜이 아니라 지울 수 있는 펜이라는 점이에요! 필기할 때 실수하는 부분이 많으면 펜을 썼다가, 수정 테이프로 지웠다가 하는 일이 반복되죠? 만약 잉크 펜 느낌을 선호하는 학생분들이라면 수정 테이프로 지운 부분 위에 잉크 팬으로 다시 글자를 쓰면 쉽게 번져서 불편해했던 적도 있을 거고요. 그렇다고 연필로 필기를 하자니.. 번지기도 잘 번지고, 위에 형광펜으로 강조하기도 불편하잖아요. 이럴 때 지울 수 있는 펜을 쓰면 만족하실 것 같아요! 지울 수 있는 펜은 보통 잉크 펜 느낌을 가지고 있고, 굳이 수정 테이프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고 펜을 깨끗하게 지울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어요. 하지만 꽤 빨리 닳는다는 단점이 있으니까, 이 점도 참고해 주세요!

세 번째로 소개해 드릴 공부 도구는 바로 ‘자’인데요,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그 ‘ruler’ 맞습니다..^^ “엥, 갑자기 웬 자?!”라고 생각하시며 당황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오늘 제가 자를 소개해 드리는 이유는 자의 본질적인 목적인 길이를 재는 데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니라, 다른 좋은 팁으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여러분, 혹시 형광펜 그을 때 의도치 않게 삐뚤 빼뚤하게 그어져서 화가 났던 적 없으셨나요? 저는 빠르게 형광펜을 긋고 싶은데, 혹시라도 선이 삐뚤어질까 봐 조심조심 집중해서 그리는 게 너무 불편했어요. 그래서 생각해낸 게 바로 자를 대고 형광펜을 긋자는 거였답니다. 자를 대고 형광펜을 그으면 펜을 그냥 자에 붙여서 샥- 그어주면 되니까 너무 편하더라고요! 그리고 줄 없는 노트에 글씨를 쓸 때도 글씨 위치가 위아래로 막 움직이지 않을 수 있게 자를 대고 그 선에 맞춰서 글씨를 써 줄 수도 있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려나요? ㅎㅎ

네 번째로 추천해 드릴 공부 도구는 바로 이어 플러그, 소음 방지 귀마개입니다. 독서실이나 스터디 카페가 답답해 오랜만에 카페에 가서 공부를 하려고 하면, 항상 조용한 곳에서 공부하다가 갑자기 시끄러운 곳에서 공부하니까 집중이 확 안될 때가 있는데요, 이럴 때 이어 플러그가 아주 유용하게 쓰인답니다. 항상 이어폰을 끼고 공부하는 것도 귀에 안 좋기 때문에 무리가 있으니까, 이럴 때 이어 플러그를 껴 주면 주변 소리가 백색 소음같이 아주 조그맣게 들리게 되면서 공부 효과를 배로 올려줘요. 특히, 수능 시험장에서도 다른 수험생들의 소리가 신경 쓰일 정도로 예민한 청각을 가지고 있다면 감독관님의 허락 하에 사용할 수도 있어요. 요즘에는 문구점이나 편의점에서도 손쉽게 찾아볼 수 있으니 꼭 한 번 사용해 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마지막으로 추천해 드릴 공부 도구는 바로 ‘야돔’ 입니다. ‘야돔’ 이라는 단어는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해서 생소하다고 하는 친구들이 많을 것 같은데, 사진을 보면 꽤 많은 친구들이 ‘아~!’ 하며 이해할 거라고 생각해요. 야돔은 태국에서 나오는 허브와 오일이 들어간 제품인데, 그래서인지 보통 오프라인으로 사기보다는 인터넷으로 주문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저는 예전에 아버지께서 태국 여행을 다녀오시면서 굉장히 많이 사 오셔서 친구들에게도 나눠줬던 기억이 있어요. 기본적으로 화-한 냄새가 나기 때문에 졸릴 때 이 향을 맡아 주면 잠이 확 깨는 걸 느낄 수 있어요. 비슷한 원리로 보통 운전하시는 분들이 많이 드시는 ‘졸음 껌’도 추천해요! 일반 껌보다 훨씬 화한 향과 맛이 강해서 잠이 훅! 달아난답니다ㅎㅎ

오늘은 공부에 도움이 될 만한 공부 도구 총 다섯 가지를 소개해 보았는데요, 좀 생소하게 느껴지는 물건들도 있을 것 같고, 이미 익숙하게 알고 있는 물건인데도 새롭게 쓰는 방법을 알게 된 분들도 있을 것 같아요. 우리 지금까지 초심이 살짝 사라졌을 때, 이런 공부 도구들을 이용해 지혜롭게 마음을 다잡아 보는 건 어떨까요? 제가 소개해 드린 물건들 외에도 기발한 공부 도구들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그러면 이만 마치겠습니다. 잉코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