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어떻게 해야 할까?
2019.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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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대  행정학과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potato

안녕하십니까,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1기 POTATO입니다.

대표적으로 정시와 수시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 수시는 70%를 차지할 정도로 정시보다 많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그렇다면 수시에는 어떤 전형이 있고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학생부 종합 전형을 대표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작년 고3 때 제 친구들은 학생부 종합 전형은 운이 좋아야 한다. 학생부 종합 전형은 도박이다. 라는 말이 많이 했었습니다.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학생부 전형은 운이 아니며 도박도 아닙니다. 학생부 종합 전형은 전략입니다. 저도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대학교에 진학한 학생 중 한명으로서 학생부 종합 전형을 왜 준비해야 하는지와 학생부 종합 전형을 위해 동아리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학생부 종합 전형, 왜 준비해야 하는가?

 

수시에는 대표적으로 학생부 교과 전형과 학생부 종합 전형이 있습니다. 둘의 차이점을 간단히 설명해 드리면 학생부 교과 전형은 교과성적을 대표적으로 보고 비교과에 관해서는 평가하지 않는 전형입니다. 그에 반해 학생부 종합 전형은 교과성적과 비교과 성적을 함께 보는 전형입니다.

 

교과 전형은 교과성적만을 보기 때문에 매우 높은 성적을 받아야만 원하는 학교에 갈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서울에 있는 대학을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얼마나 높은 성적을 받아야 하는지에 대해 학생들은 궁금증을 품을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인서울에 있는 대학의 교과 전형은 최소 2.0 이내로서 상위 11% 이내에 들어야 합니다. 전교생을 100명으로 보았을 때 11등 이내로 전과목 성적을 받아야합니다. 이 글을 읽는 학생들의 성적을 잘 모르지만 일반적으로 쉽지 않은 성적입니다.

 

반면에 학생부 종합 전형은 비교과부분을 준비해야 하지만 성적이 교과에 비해서는 근소하게 낮아도 됩니다. 서울에 있는 대학을 기준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서울에 있는 대학 학생부 종합전형의 마지노선 성적은 약 3등급 후반까지라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3등급 후반은 전교생은 100명으로

보았을 때 40등 이내 정도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물론 비교과를 준비해야 되지만 치열한 내신 경쟁에서 어떤 변수가 일어나게 될지 모르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학생부 종합 전형을 준비해야 된다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전략은 내신 시험은 매우 열심히 공부하되, 비교과를 챙기면서 공부를 진행하게 된다면 원하는 대학의 교과전형성적은 충족하지 않아도 종합 전형의 성적에는 충족할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내신과 비교과를 함께 잡는 전략으로 대입을 준비하자는 것입니다. 또 학생부 종합 전형을 위한 비교과를 챙기고 성적을 높인다면 교과로 갈 수 없는 학교를 종합전형을 사용함으로써 교과로 못가는 학교보다 훨씬 더 좋은 학교에 진학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비교과를 열심히 챙기면서 내신에 충실히 하자.”는 것입니다!

 

 

비교과, 너는 누구니?

그렇다면 비교과란 무엇인지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궁금해 하는 친구들이 있을 것입니다.

먼저 비교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 학생의 진로가 명확히 보이는가?”입니다. 예를 들어, 자신의 꿈이 경찰일 때 생기부의 장래희망 칸을 보지 않고도 동아리, 봉사내역, 세부특기사항 등으로 “아, 이 친구는 경찰이 꿈이구나!” 라고 면접관들이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비교과를 어떻게 채워야 할지 간단히 예시를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경찰이 꿈이기에 동아리는 경찰동아리, 혹은 공무원동아리를 들어가고 봉사는 자율방범대와 같이 경찰들과 함께하는 동아리를 들어가면 됩니다. 또 교과세특과 같은 경우는 과목마다 유동적이겠지만 도덕적 딜레마 (두 가지 윤리적 상황에서 한 가지 윤리적 상황을 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일 때 경찰이 지향하는 정의의 편에 들어 수행평가를 보면 됩니다.

 

이러한 형식으로 비교과를 채우게 된다면 경찰과 관련된 내용이 자신의 생기부에 녹아들 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장래희망 칸을 보지 않고도 면접관 분들은 이 학생이 어떤 꿈을 가지고 있는 지와 꿈에 대한 열정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학생의 꿈을 드러내고 꿈에 대한 열정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이 비교과의 정석이며, 이는 대입 학생부 종합 전형의 열쇠라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학생부 종합 전형의 실크로드, 동아리

 

 

 

지금부터 수시전형 중 학생부 종합 전형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동아리에 대해서 얘기해 보려고 합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다시피 학생부 종합 전형은 간단히 말해서 대입관들이 교과 성적과 비교과성적을 종합하여 학생들의 수학능력을 평가하는 전형입니다.

 

학생부 종합 전형에서의 비교과란 학생의 꿈과 학생의 생활기록부가 일치하는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즉, 사슬처럼 유기적인 관계를 맺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동아리는 학생부 종합 전형에서 생기부만으로 학생의 꿈을 드러낼 수 있는 대표적인 방법 중 한가지입니다.

 

정규동아리 이야기를 먼저 하겠습니다.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에는 많은 정규동아리가 있을 것입니다. 그중에서 학생의 꿈과 밀접하게 관련된 동아리를 찾아 활동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는 학생의 꿈이 명확하게 정해졌을 때 순기능을 발휘합니다. 고등학교를 기준으로 생기부는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고등학교 3학년 때까지 정한 꿈과 생기부 내역이 크게 벗어나지 않아야 자신의 꿈을 더 확실히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고등학교 1학년 때 자신의 꿈에 대해 먼저 정한 후 그 꿈을 기준으로 생기부를 작성하고 그 꿈과 관련된 동아리를 들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면 자신의 꿈과 밀접하게 관련된 정규 동아리를 들어가지 못하게 된다면 어떡할까요? 저 또한 고등학교 1학년 때 원하는 동아리에 들어가지 못하여 낙담했습니다. “내 인생은 망했어, 종합전형만 노리고 들어왔는데...” 제가 했던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 학생들이 있을 것입니다. 먼저 말씀드리자면 낙담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밀접하게 관련이 되지 않더라도 자신이 추후에 자기소개서를 쓸 때 유기적으로 연관된 동아리를 찾아서 들어가면 됩니다! 경찰을 예시로 들자면 봉사동아리 혹은 체육 관련 동아리도 괜찮습니다.

 

그러나 그 동아리 마저 떨어지게 된다면 어떡할까요? 걱정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토론과 봉사는 거의 100%라고 자부할 수 있을 만큼 학생들의 꿈과 관련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토론동아리나 봉사동아리에 가입하여 활동하면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모든 동아리에 떨어졌다면 학생부 종합 전형을 포기해야 할까요? 절대 아닙니다. 학생부 종합 전형은 창체활동이 중요하고 창체활동을 구성하는 요소 중에는 자율활동이 존재합니다. 자신의 꿈과 매우 밀접하게 연관된 자율동아리를 창설하여 부원들을 모집하고 활동을 하게 된다면 생기부에서 자신의 꿈을 명확하게 드러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방안으로 자신의 꿈과 관련된 동아리를 선택하고 활동을 열심히 하게 된다면 자신들이 원하는 학교 충분히 합격할 수 있습니다!

 

 

이지 서포터즈 부원, POTATO의 동아리

 

이론적인 내용으로만 설명드린 것 같아 실제 동아리에 대한 저의 사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1학년, 2학년 때는 사회복지사가 꿈이었기에 봉사를 많이 진행하며 사회복지사의 역량을 키워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원하는 봉사 동아리를 찾아보고 제가 원하는 봉사 동아리에 가입하여 활동했습니다. 교외봉사동아리로는 지역 청소년 기관 센터의 청소년 봉사단체의 임원이 되어 활동하면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폐지 줍는 어르신의 복지증진과 처우을 위해 활동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어르신들이 폐지를 줍는 일도 하나의 직종이라는 인식을 담기위해 그분들을 위한 명함을 제작해드렸고 지역 주민들에게 기부물품을 받고 판매하여 그분들을 위한 구호물품을 구매하여 나누어 드렸습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사회복지사라는 꿈에 대한 저의 관심을 부각시켰습니다.

 

 

교내 자율동아리 부분을 지금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교내 자율동아리로는 1학년 때 ‘성적증진동아리’를 개설하여 함께 스터디그룹을 만들어 공부하고 성적을 올림으로써 리더십 부분을 생기부에 나타내었고 2학년 때는 H.Y.C (청소년 복지 증진 동아리)를 개설하여 폐지줍는 어르신들의 인식개선을 위한 카드뉴스를 제작하면서 저의 꿈 사회복지사에 대한 열정을 생기부에 나타내었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교외봉사동아리의 폐지줍는어르신을 도왔던 경험과 교내자율동아리의 “폐지줍는어르신”의 인식개선을 위한 카드뉴스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봉사의 심층성이 더해질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정규동아리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정규동아리는 또래상담동아리에 가입하여 청소년복지에 관해 더 배우고 “학생상담프로그램”, “사과데이”, “느린우체통” 등의 학생 복지 사업을 진행하며 청소년복지에 관한 저의 흥미를 부각시켰습니다. 다른 사업은 대부분 흥행했지만 학생상담프로그램 사업은 학생들의 참여가 매우 저조했습니다. 그래서 바로 윗 문단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내용의 심층성을 강화하기 위해 교내 또래상담프로그램의 이용률이 저조한 이유를 설문조사를 통해 이유를 알아보고 타 고등학교 혹 대학 기관의 또래상담에 대한 논문자료를 참고하여 보고서를 작성하고 해결방안을 동아리 부원들과 의논했습니다. 이 또한 자발적으로 동아리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바로 잡기 위해 보고서를 작성하여 문제점을 찾고 문제를 해결했다는 점에서 능동성과 심층성이 부각될 수 있었습니다.

 

이렇듯 자신의 꿈을 명확히 정하고 꿈과 관련해 교외동아리, 교내자율동아리, 교내정규동아리, 추가보고서작성과 같은 활동을 유기적이고 전문적으로 진행한다면 학생부 종합 전형의 바른 길을 걷게 될 수 있을 것이고 이는 학생들의 원하는 대학 합격으로 인도해줄 것입니다. 다시한번 꿈과 관련해서 유기적으로! 전문적으로! 학생들, 자신만의 생기부를 만들어 꼭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동아리에서 활동할 때 중요한 꿀 팁

“동아리 활동을 어떻게 해야 잘하는 것일까?” 라는 의문을 품은 학생들이 존재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모든 동아리 활동을 고르게 열심히 하는 것도 좋겠지만 동아리에서 진행하는 여러 활동 중에서도 꼭 참여해야 하는 활동이 존재합니다. 바로 “봉사내역에 남는 동아리활동”입니다. 동아리에서 진행하는 활동을 상당히 많을 것이며 일부 활동들은 봉사시간을 주는 활동이 분명이 존재할 것입니다. 그런 활동은 추후에 생기부 봉사활동 란에 남게 될 것이며 자기소개서를 쓸 때 증명되는 중요한 열쇠이므로 꼭 빠지지 않고 활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으로는 “어떻게 진행해야 동아리 활동이 종합 전형을 위한 최고의 자기소개서를 위한 밑거름이 될까?”입니다. 자신이 1년 혹은 2년, 3년 동안 했던 활동을 고등학교 3학년 때 모두 기억나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고 쉽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1학년 때부터 자신이 진행했던 활동들을 플래너 혹은 파일에 매우 간단하게 만이라도 작성하여 보관하십시요! 그렇게 조금씩 모든 활동들은 고등학교 3학년 때 적지 않은 자료가 될 것이며 자기소개서를 쓸 때 훨씬 수월하게 작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학생부 종합 전형에서 동아리의 중요성 편이었습니다. 부족한 점이 많겠지만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매우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