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의고사 이것만은 꼭 알고가자!
2019.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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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한문학과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채영

안녕하세요. 잉코 채영입니다.

 

6월 모의고사가 벌써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평가원이 처음 출제하는 모의고사인만큼, 수험생들에게 아주 중요한 시험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6월 모의고사를 제대로 대비하는 몇가지 팁을 여러분에게 소개하려고 합니다.

 

지금부터  6월 모의고사를 어떻게 준비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국어 영역

"연계교재를 충분히 공부하자"

6월 모의고사에서는 수능특강과 연계된 문제들이 종종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한번 출제된 작품은 수능에 다시 출제될 가능성이 거의 없지만, 우리가 주목해야할 것은 바로 연계되는 방식’ 입니다. 교재에 등장하는 지문이 그대로 제시될 수도 있고, 원작의 다른 부분이 새롭게 제시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지문이 연계되는 것이 아니라 문제 유형이 연계될 수도 있습니다. 이때 어떠한 문제 유형이 연계되는지, 그리고 그 문제가 의도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연계교재를 충분히 공부한 사람만이 시험을 보고 나서 이러한 것들을 쉽게 알아차릴 수 있겠죠?

 

따라서 저는 6월 모의고사 이전에 수능특강에 나오는 작품들과 문제 유형들을 충분히 공부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문학과 같은 경우에는 교재에 등장하는 문학작품들을 쭉 살펴보고, 그 중에서 익숙하지 않거나 어려운 작품들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각 문학작품의 작가, 줄거리, 등장인물, 주제 이 4가지를 중심으로만 살펴봐도 충분합니다. 이 4가지를 알고 있는 상태에서 관련된 문제를 푼다면, 실제 시험을 볼 때 조금 더 편안한 마음으로 문제를 대할 수 있고, 무엇보다도 시간이 많이 단축될 수 있을 것입니다. 독서영역의 경우에는 연계교재에서 등장하는 소재 또는 개념을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도 좋습니다. 예를 들어 자신이 ‘과학’단원 그 중에서도 ‘물리’ 에 취약한다면, 수능특강에 해당 주제와 관련된 지문들을 충분히 공부하면 됩니다. 더 심화해서 공부를 하고 싶다면, 해당 지문에 등장하는 핵심적인 개념들과 용어들을 인터넷과 같은 다른 자료를 조사하여 공부하는 것도 좋습니다. 이러한 과정은 해당 분야의 배경지식을 쌓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떠한 분야에 대해 배경지식이 어느정도 갖춰진 상태에서 그것과 관련된 새로운 지문을 접하는 것과, 해당 분야에 대해 전혀 모르는 상태로 지문을 접하는 것에는 정말 큰 차이가 있습니다. 만약 새로운 지문이 이해가 가지 않더라도, 자신의 배경지식을 어느정도 활용해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것 또한 가능해집니다.

 

6월 모의고사의 국어 영역을 대비할 때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문법개념을 충분히 정리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들 중간고사를 준비하느라 문법 책은 한번도 펼쳐보지 않았지 않나요? 문법은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잊어버리기 쉽습니다. 따라서 6월 모의고사 전에 문법 개념을 총정리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수능특강 문제들을 풀어보며 자신이 잘 모르는 문법개념들을 하나씩 확인하고, 확인 후에는 다시 공부하고 정리하는 방식으로 공부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수학 영역

 "개념은 탄탄히, 심화 문제도 조금씩"

 

제가 수능 수학을 공부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쉬운 문제는 반드시 다 맞고, 실수를 하지 않는 것” 이었습니다. 쉬운 문제를 전부 맞기 위해서는 사소한 개념이라도 정확히 알고 헷갈리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저는 스스로에게 잘 맞는 개념서 한 권을 골라서, 여러 번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수학의 정석, 수학의 바이블, 개념원리 수학" 이렇게 세권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기본적인 개념을 완벽하게 파악하고, 그 개념을 적용한 문제의 유형까지 공부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겠죠?

 

쉬운 문제만 다 맞는다고 해서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결국 최상위권을 결정짓는 문항은 어려운 문항이기 때문입니다. 수학 시험에서 가장 어렵다고 손꼽히는 문항들은 바로 21번, 29번, 30번입니다. 매우 어렵고 풀이하는데도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섣불리 손을 대기가 두려워지는 문제들이죠. 그렇다고 수능을 보기 직전까지 이 문제를 내버려두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또 9월 모의고사를 본 이후에 공부하기에는 마음이 조급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 문제들을 충분히 고민하고, 연습할 수 있는 최고의 시기는 바로 지금, 6월 모의고사 전후입니다.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문제에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하려는 ‘시도’ 를 계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가지 방법으로만 문제에 부딪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방법으로 시행착오를 계속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결국 정답을 구하지 못하더라도 말입니다. 이 문제에는 적합하지 않은 풀이 방법이 다른 문제에는 적절할 수도 있기 때문에 다양한 방식으로 시도하는 습관을 형성하는 것 자체가 큰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개념은 완벽하게 쌓아가면서, 동시에 어려운 문제에 대한 두려움을 깨고 조금씩 부딪치기 시작하는 것이 여러분이 6월 모의고사를 대비하면서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어 영역

"빠르게 주제 읽어 내기"

 

현재 수능 영어는 절대평가가 되는 과목이지만, 여전히 어렵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저는 영어 시험이 어렵게 느껴지는 가장 큰 이유는 길고 어려운 지문들이 많아서 문제를 풀 ‘시간’ 이 부족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는 6월 모의고사를 대비하면서 영어 지문을 빠르게 그리고 정확하게 읽는 연습을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사실 길고 어려운 지문의 모든 문장을 완벽하게 이해할 필요가 없습니다. 지문을 읽고, 그 지문의 주제와 필자의 의도를 빠르게 읽어내는 것만 할 수 있다면, 대부분의 문제는 해결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주제,요지,빈칸,흐름에 맞지않는 문장 고르기, 요약문과 같은 문제는 더욱 그렇습니다. 저는 지문의 첫째 문장과 둘째 문장은 아주 꼼꼼하게 읽었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however과 같이 내용을 뒤집는 부분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고, 마지막 문장을 꼼꼼하게 읽었습니다. 이 세 단계를 거치면 대략적인 주제는 파악이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도 이해가 가지 않는 다면 중간에 제시된 사례들을 참고하면서 주제를 파악했습니다. 결국 모든 문제가 묻고자 하는 것은 글의 ‘주제’라는 것을 여러분이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본격적인 시작은 지금부터"

사실 본격적인 수능 공부는 6월 이후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6월 모의고사를 시점으로 공부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이 시험을 보고 나면 자신이 이때까지 공부를 덜 한 부분, 헷갈리는 부분 등이 아주 명확하게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모의고사는 수능에 대한 가장 강력한 힌트라는 것을 잊지 말고,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가 있길 바라겠습니다. 여러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