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내신/수능] 예비 고3을 위한 서강대생의 Q&A
2020.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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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  유럽문화전공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은비

안녕하세요 오늘은 예비 고3분들을 위한 소소한 팁 같은 것들을 알려드리고자 제가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제가 얼마전 모교에 가서 이와 비슷한 주제로 강의도 하고, 직접 예비 고3친구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왔었는데요. 그 때 저의 후배친구들이 질문했던 것들을 위주로 예비 고3이 궁금해 하는 것들을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예비 고3이되면 크게, 학생부 관리, 내신, 수능 준비에 대해 궁금할 것 같아서 이 세 파트로 나눠서 준비해보았어요.

 

[학생부 관리]

1) 작년, 혹은 재작년과 같은 대회를 나갔을 때 해가 지날수록 결과가 상승세가 아닌 하락세를 그렸을 때에는 학생부에 어떻게 적어야 하나요?

▶ 상승그래프를 그렸다면 참 좋은 스토리가 되었을 텐데, 하락세 또는 상승세를 그리다가 하락을 한 경우가 참 애매합니다. 자신에게 정말 중요한 대회이고 단순한 대회의 결과가 아닌 다른 부분에서 본인의 성장이 있다면 학생부에 적어 두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 굳이 학생부에 적을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대부분 두려워하는 것이 면접 때일텐데요, 면접 시 이에 관한 질문이 들어올 경우를 대비해, 자신이 왜 더 좋은 성과를 얻지 못했는지에 대한 피드백 그리고 거기서 깨달은 점 등을 적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2) 예비 고3 겨울방학에는 어떤 것을 해야 하나요?

▶ 자기소개서를 미리 작성 해놓고, 소스를 정해 놓는 것을 추천합니다. 고2겨울방학 정도면 거의 모든 활동은 마무리가 되었을 것입니다. 고3 여름은 대부분 자소서를 작성하는데 시간이 뺏기기 때문에 그때 조금이라도 더 수능공부에 집중할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자기소개서를 꼭 작성해놓는 것을 추천합니다.

▶ 학생부를 정리하면서, 자신이 부족한 점이 어떤 점인지 파악합니다. 고3은 여러분들이 학생부활동을 마무리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입니다. 2학년 때 했던 활동들에서 어떤 부분을 이어나갈 수 있는지, 혹은 과목별 세특에서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등을 파악하여 전략을 세우고 3학년 때 활동을 마무리 하기 위한 준비를 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내신 대비]

1) 내신 공부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 3학년이 되었다고 해서 내신관리를 소홀히 하면 안됩니다. 3학년 1학기가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친구들에게는 성적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학기가 될 것입니다. 학교에서도 내신을 수능교재로 하는 경우가 많으니, 내신을 꼭 챙겨주세요!

 

2) 내신 상승 그래프를 보는 학교들이 있다던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 내신 상승 그래프를 중요시 여기는 학교들이 있습니다. 만약 여러분들이 내신 상승 그래프를 그렸다면 그러한 학교들을 눈여겨 보시고 지원할 때 고려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또 내신 상승 그래프를 그리지 못한 분들이 계시다면 그러한 학교들을 지원할 때 위험을 감수할 수도 있어야겠지요?

 

[수능 대비]

1) 고3은 어느 정도 공부해야 하나요?

▶ 개인마다 자기에게 적합한 공부량과 공부시간이 있습니다. 그것을 스스로 찾아서 실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저의 공부량과 공부시간은 참고만 해주세요.

▶ 기상시간은 수능시간에 맞추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수능 국어를 보는 시간에 뇌가 깨어 있도록 해주세요!

▶ 주중 : 아침에 학교에 한시간정도 일찍 가서 공부, 점심에 점심밥은 간단히 먹거나 안먹고 1시간정도 공부를 해서 학교에서 최소한 2시간의 공부시간을 얻습니다. 그 외에 수업시간에 자습을 주시는 선생님도 계셨습니다. 저녁은 정말 맛있는 것을 먹고, 충분히 휴식을 취한 다음 7시부터 11시, 12시까지 4~5시간을 확보하니 하루에 최소한 7시간 최대 9시간까지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 주말 : 수능 시간표대로 돌리고(국어부터 사탐까지) 남는 저녁시간에는 오답이나,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공부를 했습니다. 주말처럼 하루를 온전히 쓸 수 있는 날이 많지 않아서 수능을 연습하는 날로 사용했습니다.

 

2) 플래너를 사용해야 하나요?

▶ 자신이 공부한 시간과, 공부해야할 것들에 대한 기록은 중요합니다. 그렇게 되면 자신의 공부량이 대략 파악이 되고 계속해서 자신에 대해 피드백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플래너를 사용하여 자신의 공부를 기록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여기까지 예비 고3분들을 위한 소소한 팁들을 알려드렸는데요, 고3이 되면 부담되는 것들도 많고 해야할 것도 많아서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기 마련입니다. 이 스트레스를 안고 공부를 하는 것보다 그때그때 자신이 스트레스를 조절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휴식시간동안은 온전히 휴식을 즐기고, 수면시간도 무리하게 줄이지 않고, 공부하는 것 외에는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제가 원하는 대로 했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잘 조절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스트레스가 없었던건 절대 아닙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스트레스가 너무 쌓여서 몸도 안좋아지고 건강도 많이 나빠졌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스트레스를 저만의 방법으로, 또 제가 하고싶은대로 잘 조절하는 방법들을 터득했고 그렇게 했기 때문에 제가 고3수험생활을 아무런 탈도 없이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처럼 여러분들도 그런 스트레스 상황을 적절히 잘 이용할 수 있는 고3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