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권 성적 유지 공부법
2019.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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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  유럽문화전공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은비

안녕하세요,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은비입니다.

내신성적 상위권을 계속해서 유지하기란 참 쉽지 않은 일 같습니다. 모두들 똑같은 시간이 주어짐에도 등수가 판가름이 나니까요. 그 이유가 뭘까 고민을 많이 해봤는데, 공부할때의 효율성이라고 저는 결론을 지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시험기간동안 효율적인 공부를 중요시했었습니다. 지금부터 제가 했던 효율적인 방법들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1.다음시험 위한 글쓰기

저는 이 방법을 꼭 모두에게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매 시험마다 이번 시험은 또 어떻게 나올지 모르고, 어떻게 공부해야 전 시험보다 더 잘 볼 수 있을지 매번 막막했습니다. 하지만 이방법이라면 시험공부에 고민을 줄이고 좀더 효율적인 공부방향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

 

바로 <전시험 기록장>을 만들면 됩니다 !

저는 항상 중간고사 혹은 기말고사가 끝나면 펜은 잡고 싶지도 않고, 놀고만 싶어서 그 시험에 대한 모든걸 잊었습니다. 그 와중에도 저는 과목별로 <전시험 기록장>을 만들었습니다.

 

1) 이 시험때 내가 부족했던/놓쳤던 부분이 어디였는지

2) 서술형은 어느부분에서 나왔는지

3) 교과서 or 프린트 or 문제집 어느부분에서 많이 나오는지

4) 암기는 어느정도 외웠어야 했는지

 

이정도 적어놓았습니다. 그러면 다음 시험때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공부해야 하는지 방향을 쉽게 잡을 수가 있거든요!

 

2.시험치기 10분전 노트 한권

저는 매 시험을 위한 노트를 매번 만들었습니다. 한 노트에 과목별로 인덱스를 붙이고 모든 과목을 시험범위만큼 정리를 합니다. 내신 시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해를 기반한 암기라고 생각합니다. 노트를 정리하면서 이해하고, 정리된 노트를 자투리 시간마다 간편하게 반복해서 보며 암기가 더 잘되었습니다. 그리고 사실 시험을 치는 날에는 마음이 조마조마 하다보니 내가 필요한 교과서 부분도 잘 안펴지고 내가 틀렸던 문제가 어딨는지도 모르고 많은 부분을 놓치기 쉽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직접 정리한 노트는 각 내용들이 어딨는지 알기 때문에 노트를 보면서 시험을 치기 10분전에 혹은 시험당일날 아침에 빠르게 정리하고 볼 수 있는 용도로 사용하면 아주 편하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노트 하나에 시험내용이 다 들어가 있다보니, 시험기간 동안 가지고 다니기에도 편하고 붙여놓은 인덱스로 원하는 과목을 찾기에도 용이합니다.

 

노트를 작성하는 방법의 경우, 위의 사진과 같이 수학과목에 경우는 개념보다는 틀렸던 문제들을 복사해서 풀이와 함께 붙여놓고 시험 전에 다시 복기하는 형식으로 작성을 했었습니다. 또 한국지리같은 개념위주의 과목은 오른쪽은 개념정리, 왼쪽은 오른쪽에 과목 유형에 따라 유연하게 작성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3.교과서 배껴쓰기

 효율성을 중시했던 저지만, 암기를 확실하게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특히 교과서에서 많이 출제가 되는 시험이라면 교과서를 몇 번이고 배껴 써서 핵심 단어가 나오는 맥락을 파악하고 시험을 칠 때 그 맥락을 연상하면서 문제를 풀었었습니다. 저는 대략 다음과 같이 세 번정도 배껴쓰기를 했는데요.

 

전체 배껴쓰기

중요한 부분 배껴쓰기

잘 안외워지는 부분 배껴쓰기

 

이렇게 점점 범위를 좁혀가면서 외워야 하는 부분을 중점으로 교과서를 배껴썼던 것 같습니다. 교과서 전체 배껴쓰기는 읽으면서 눈에 잘 안들어올 수 있는 세세한 부분들까지 놓치지 않고 내 머릿속에 잘 넣어둘 수 있어서 좋았고, 잘 안외워지는 부분 배껴쓰기는 시험 바로 전날에 해서 시험전날까지도 디테일을 놓치지 않도록 노력했습니다. 꼭 배껴 쓰지는 않더라도, 반복을 통해 계속해서 시험에 나오는 내용을 복기하고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게 중요합니다!

 

 

4.일기쓰기 or 플래너 보기를 통해 속도감 조절하기.

저는 항상 시험기간때마다 지금 내 속도가 맞는 속도인지 불안했었습니다. 또 나만의 공부 스타일이 있기 때문에 다른 친구들과의 공부 속도를 비교하는 것도 불가능 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시험기간동안 일주일에 한번씩 플래너에 어느 정도 공부를 하고 있는 중인지 한줄정도 적어놓았었습니다. 저는 다음과 같이 정리를 했는데요.

 

전과목 교과서 한번씩 정독완료
국어, 사회 노트 정리 완료
수학 개념 & 문제풀이 완료
수학 오답노트 완료

 

이런식으로 짧게나마 한주간 내가 마친 공부들을 기록해 놓으면, 다음 시험을 준비할 때 속도감을 조절해가면서 공부를 해 나아갈 수 있습니다. 여기서 플러스로, 다음시험을 위한 일기이기 때문에 미래의 나를 위한 응원의 메시지도 함께 작성했었습니다.

 

두번째로, ‘플래너 보기’방법입니다. 저는 항상 시험준비를 시작하기에 앞서 저는 대략적인 공부 계획을 짜놓고 일주일마다 세부적인 공부계획을 작성했었습니다. 그리고, 사진처럼 공부를 하면서 계획에 맞게 공부한 건 지워나가고, 추가적으로 한것도 적어놓았습니다. 이렇게 한 시험기간동안 작성된 플래너를 다음시험기간때 보면서 총 교과서는 몇 번을 보았는지, 노트정리는 얼마나 했었는지, 문제집은 어느정도 풀었는지 혹은 어떤 암기법을 사용했는지까지 세세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전 시험에 내가 얼마나 어떤속도로 공부했는지 감을 잡는 용도로 사용했었습니다.

 

저는 위의 두가지 방법 모두 사용해 보았는데요, 귀찮음이 많으신 분들이라면 두 번째 ‘플래너 보기’방법을 시도해보는걸 권합니다. 따로 무언갈 적을 필요가 없기 때문이죠! 그냥 전 시험때 작성했던 플래너를 잘 보관하기만 하면 되니까요!

 

자! 여기까지 여러 팁들을 알려드렸었는데요.

 

저는 1학년때 일등급대 중후반에서 3학년때는 1.0으로 성적을 꾸준히 올린 케이스에 해당합니다. 항상 저는 목표등수나 목표점수를 정해놓기보다는 주어진 시간 안에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공부를 하면서 느낀 건 똑같은 양의 공부를 해도, 누군가는 100점을 맞고 누군가는 90점을 맞는다는 것입니다. 그게 어디서 오는가 생각을 해보았더니 출제자의 의도에 맞게 공부를 했는가와 확실히 암기를 했는가 이 두가지로 나뉜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무리 최선을 다해도 출제자의 의도와 맞지 않는 부분을 공부했다던가, 세세한 부분까지도 암기를 하지 못해 오답을 맞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가 자연스레 고안해낸 방법들이 위의 방법들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방법들이 내신성적 상위권을 유지하는 발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가지 당부하고 싶은 부분은 시험기간에는 자신의 마음을 어떻게든 안정시키는게 필요하고,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시험기간때는 마음놓고 최고로 맛있는 음식들을 먹고,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공간에서 좋아하는시간에 공부를 했었습니다. 플래너에 공부 계획과 같이 그날 점심저녁에 뭘 먹을지 식사계획까지 함께 적어놓기도 했었던 만큼 마음을 즐겁게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시험’이라는 것 자체만으로도 엄청난 스트레스로 작용하기 때문에, 시험 외에 모든 것들은 최대한 저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걸로 채워나갔던 것 같습니다. 모두들 파이팅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