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성적을 최고 성적으로 만들 수능 당일 컨디션 관리법
2021.11.01
+
연세대학교  시스템반도체공학과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어홍이

 
안녕하세요, 수험생 여러분!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잉코의 빵상은입니다!:) 벌써 수능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올해가 정말 눈 깜빡하니 끝이 날 것 같은 속도입니다. 수능을 앞두니 다들 불안하고 걱정에 휩싸이는 것은 당연할 것입니다. 물론 여러분이 지금까지 열심히 노력하신 시간이 있으므로 좋은 성적은 따 놓은 당상이겠지만, 그래도 이 시기에는 수능 당일에 내가 어떻게 될지 걱정이 많이 들고는 하죠. 특히 수능 당일 배가 아파서 시험을 완전히 망친 이야기, 영어 듣기 시간에 졸아버려 문제를 다 못 푼 이야기 등은 수험생들에겐 괴담과도 같이 느껴지곤 할 겁니다. 그래서 오늘은 여러분의 걱정을 조금 덜어드리고자, 수능 성적이 내 인생 최고 성적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수능 당일 컨디션 관리법에 대해 여러분과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합니다.
 

 
아마 이제 슬슬 수면 시간 관리에 들어가신 분들이 많으실 거 같네요. 충분한 수면이 바탕이 되어야 문제도 잘 풀 수 있겠죠?! 그래서 수능 전날만큼은 7시간을 꼭 자려고 했는데요, 특히 수능 1교시 국어 과목은 시험이 일찍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비몽사몽한 상태로 시험에 임하고 싶지 않아서 저는 시험 시작 전 3시간 전에는 꼭 일어나있으려 했어요. 그래서 전날 10시 30분에 잠들어서 5시 30분에 일어났습니다. 저는 6시간을 자면 너무 피곤하고 8시간을 자면 오히려 졸려서 7시간을 잔 것이지 여러분도 꼭 7시간을 주무셔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수능 3주 전부터 수면 시간을 관리하면서 본인에게 가장 잘 맞는 시간은 어떤 것인지 파악해 보시고, 이 시간만큼을 전날 주무시는 걸 추천해 드려요!
 

 
자 그러면 여러분은 상쾌하게 일어나신 후 시험장에 도착하게 되실 겁니다. 시험장에 도착한 후 자신의 자리가 어디인지 확인하실 텐데요, 창가 옆, 히터 바로 아래 등 같은 교실 내에서도 온도가 매우 다를 수 있습니다. 특히 한 교실을 여러 명이 함께 쓰기 때문에 나한테 딱 맞는 온도에서 시험을 보기가 쉽지 않을 겁니다. 너무 추우면 손이 얼고 머리가 잘 안 돌아가는 문제점이, 너무 따듯하면 졸린 단점이 있습니다. 특히 작년부터 코로나 때문에 점심시간과 탐구 시간에 환기를 꼭 해야 해서 저도 수능을 볼 때 되게 추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께 우선 얇지 않은 양말을 착용하시는 걸 추천해 드려요. 시험장에 가면 실내화로 갈아 신게 되는데, 우리가 평소 신는 면양말은 시험장에서 조금 춥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또 옷은 너무 두꺼운 한 겹 대신 반팔티+맨투맨+후리스 혹은 가디건+패딩 조합을 추천합니다. 추워지면 얼른 입고, 더워지면 빨리 벗을 수 있어서 체온 조절이 쉽습니다. 체온 유지를 위한 담요는 필수인 거 아시죠?! 본인이 특히 추위를 많이 타는 체질이나 손이 잘 언다면 핫팩을 들고 가거나, 옷 안에 붙이는 것도 좋겠죠. (이때 핫팩은 시험 중간에 주머니에서 넣었다 뺐다 하지 마시고, 시험 전 소지품 검사 시간에 감독 선생님께 확인을 받은 뒤 책상 위에 올려놓고 써주세요! 혹시 모를 부정행위 의심을 피하기 위해서입니다)
 

 
국어와 수학 시험을 열심히 보고 나면 점심시간이 됩니다. 싸온 도시락을 먹게 되는데요,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점심시간에 환기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춥고 긴장되는 환경에서 밥을 먹게 되어 잘 체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꼭 따뜻한 국물이나 물을 싸 오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힘이 잘 나기 위해서 고기를 가져오는 친구들도 많은데요, 고기는 조리 후 시간이 지나면 기름기가 생겨 개인적으로 저는 먹고 나면 속이 더부룩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고기는 싸가지 않았습니다. 식후용으로 과일을 싸가는 친구들이 많은데요, 너무 찬 성질의 과일은 뒤 시험시간에 배가 아파질 수 있어서 피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시험 중간중간에 당분을 보충하고 잠을 깨게 해줄 초콜릿을 잔뜩 싸가는 것도 좋습니다!
 
이번 칼럼을 쓰다 보니 저의 수능 날이 떠올라 왠지 모르게 긴장되는 느낌이 드네요. 이미 겪은 저도 그런데, 여러분은 얼마나 떨리실까요? 하지만 대수능 대신 그냥 11월 모의고사를 보러 간다고 생각하시고, 이번 시험만 끝나면 신나게 놀 수 있다는 마음으로 긴장감을 최대한 떨쳐버리셨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시험장의 선생님들이 무서워 보이셔도 여러분을 감시하려는 게 아닌 도와주려고 오시는 분들이니까 궁금한 점이나 도움이 필요한 점이 생기면 주저 말고 꼭 여쭤보세요! 그러면 남은 기간 힘내서 꼭 좋은 결과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은 새로운 것을 익히기보다는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는 것을 중심으로 공부를 하시는 것이 효율적인 학습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혼자가 막막하다면 이지수능교육 수능 파이널 특강을 통해 학습에 도움을 얻는 것도 좋겠습니다! 그럼~ 수험생 여러분, 파이팅 하세요!:)